충남도농업기술원 발표
23일 기술원에 따르면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파파야 재배 때 4월 30일 전후 정식(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는 일)해야 고사율이 낮고 품질이 좋으며 수량이 많아진다.
이번 연구는 2016년 12월 파파야 파종 후 이듬해 비닐하우스에 10일 간격으로 정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시기별 고사율은 4월 10일 100%, 20일 44.4%, 30일 0%, 5월 10일 0%였다. 시기별 수확량(10a당)은 4월 20일 4496kg, 30일 6385kg, 5월 10일 4317kg이었다. 파파야 5개 품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남지역에서 재배하기 가장 좋은 품종은 ‘레드레이디’라는 결론도 얻었다.
기술원 김지광 미래농업팀장은 “농가들이 기술원의 연구 결과를 활용해 파파야 재배법을 익힌다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산출량도 늘려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