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8’展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서 열려
2018 밀라노디자인 위크가 시작된 17일 밀라노 트리엔날레 뮤지엄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8’ 전시가 개막해 6일간 한국 미학의 정수를 세계에 알렸다.
1961년 시작돼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로 자리 잡은 밀라노디자인 위크는 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전자·자동차·통신 등 세계 유수 기업이 가장 최신의 감각으로 자사 제품은 물론 이미지를 홍보하는 디자인 경연장이다. 매해 위크 기간에 개최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미학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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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나전칠기와 목가구에 집중한 이번 전시에서 정갈하고 품격 있는 한국 생활 문화의 에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움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야말로 발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작의 원류이며 그 진가가 세계무대에서 드러날 것”이라 자신했다.
전시를 기획한 전주희 감독은 1여년의 시간 동안 한국미의 전형에 대해 누구보다도 고심해왔다. 그는 ‘검이불루 화이불치’야말로 한국 미학을 압축하는 주제라 설명하며 “각각의 작품이 지고의 미를 추구하면서 일상의 편리와 기능을 겸비한 합리적 미감으로 동시대 유럽인들의 감각에도 역시 감흥을 줄 것”이라 말했다.
자연을 닮은 공간, 그 속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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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디자이너·기업의 완벽한 하모니
국가무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명장, 장인들과 무형문화재 이수자, 현대가구작가와 디자이너 등 세대를 망라하여 함께 작업한 25점의 가구들은 편리, 운치, 여유, 휴식이라는 각각의 키워드에 따라 전시됐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