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참석, “지원받은 기업 年8% 매출 성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사회적 기업 빅이슈코리아 안병훈 대외협력국장에게 머플러를 걸어주며 축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2015년 시작된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제도’가 3년 동안 만들어낸 성과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만든 성과를 돈으로 계산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사회적 기업들이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되면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는 또 다른 노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로 2015년 4월 시작했다.
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에 참석해 “SPC 추진단 출범 뒤 3년 동안 보상을 받은 44개 사회적 기업이 오늘 ‘졸업’을 하게 됐다. 이들은 연평균 8% 매출 성장, 사회성과 31% 증가 등을 달성했다. SPC를 통해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늘어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로 당당하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