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경매장 등 건설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상가 건물은 이전하고 남은 터는 주차장 등 필요 시설을 건립한다. 수산물 냉동시설은 현재 3층에서 4층 규모로 확충하고 채소 거래 구역도 정비한다. 폐기물 처리장은 이전하고 서비스 시설과 외벽은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1988년 건립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10여 년 전부터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교통 정체 등으로 종사자와 소비자들의 시설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는 최근까지 수차례 용역을 시행했지만 방향과 해법을 두고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합의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여 년 갈등을 끝내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해결책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소통과 협의를 통해 만든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