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채소-과일 추출물 넣은 ‘팩’ 등 푸드메틱 제품도 꾸준한 인기
향과 맛을 첨가한 식음료보다 원물 그대로의 맛을 담아낸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깐깐한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원물 식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혼밥, 혼술이 새로운 식생활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채소, 과일 섭취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는 2005년 일일 야채 권장량 350g을 매일 섭취한다는 제품 콘셉트로 냉장 과채주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원물 음료다. 간편한 섭취로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체질개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하며 출시 이후 13년간 시장을 선도해왔다.
‘하루야채 오리지널’과 ‘하루야채 퍼플’은 100% 유기농 야채를 사용한 제품이다. 다양한 야채를 주원료로 사용해 하루 한 병으로 1일 야채권장량 350g을 충족할 수 있다.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18가지 뿌리채소와 야채를 사용해 보다 부드러운 맛으로 뿌리채소를 섭취하도록 했다.
하루야채 브랜드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억 병 이상 판매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야채주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야채 브랜드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 2월에 출시한 ‘하루야채 마스크팩’은 하루야채 특유의 원물을 활용한 푸드메틱 제품이다. 기존 주스 제품에 쓰이던 오이, 사과, 포도 등 채소·과일의 추출물을 넣고 주스 용기 모양도 그대로 패키지 이미지로 활용했다.
5월에는 컵 과일 제형의 ‘하루과일’을 선보이며 매일 과일을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간편하고 건강하게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깐깐하게 고른 국내산 사과,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컵 제형에 담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소비자가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제조 후 단 7일만 유통한다.
하루과일은 연중 매일 만날 수 있는 ‘사과&방울토마토’와 제철과일로 구성된 제품 2종으로 구성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