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 부문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61) △응용과학 부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54) △인문사회 부문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69)다.
최 교수는 ‘세포의 죽음’과 관련한 생명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포 사멸 연구를 기반으로 퇴행성 뇌 질환, 암 등 관련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시아(CIIA)’를 발견했다. 이 교수는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회절광학 등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무(無)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인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 교수는 통섭과 융합적 사고 아래 한국 사회과학의 제도적 발전과 한국 사회의 시민적 계몽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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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