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녀 8명씩 태극마크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가 제38회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8∼20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부 1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 500m 우승에 이은 3관왕이다. 사실상 태극마크가 확정된 심석희는 500m, 1000m, 1500m 합산 성적 상위 8명이 나서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치며 6위에 올랐다. 1차 선발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1, 2차 대회에서 우승점수 50점씩을 챙겨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2∼2013시즌부터 7년 연속 대표팀 승선은 물론이고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개인종목 출전권도 따냈다.
남자부에서도 평창 겨울올림픽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22·한국체대)이 1, 2차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1차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임효준은 2차 대회에서도 500m, 1000m에서 1위를 하며 종합우승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