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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단독 영수회담을 긍정 평가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회담은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소통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메시지로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부합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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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나름의 의사를 전달한 만큼, 이제라도 자유한국당은 국민투표법 처리, 추경예산안 통과,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3시 45분쯤까지 약 1시간 15분간 단독 영수회담을 가졌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5대 요구 사항으로 ▲ 단계적 핵 폐기 불가·1년 내 리비아식 핵 폐기 ▲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 ▲ 청와대발 개헌안 철회 ▲ 김기식 임명철회 ▲ 정치보복수사 철회 등을 주문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