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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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얼핏 감이 잡히지 않는 액수일 수도 있다. 통화 단위를 환산하기 전까지는 쉽게 와 닿지 않는다. 한화 약 10억 7000만원. 국내에서 열리는 특정 대회의 우승상금이라고는 하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로드FC가 장장 2년에 걸쳐 진행해 온 우승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종합격투기 대회, ‘ROAD TO A-SOL’이 이제 그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는 주인공이 올해 안에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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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대회 우승상금이 1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로드FC가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한 일이다.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격투기 대회 UFC는 대회 우승상금의 개념 자체가 없다. 선수들은 매 경기 자신에게 주어지는 파이트머니와 PPV(Pay-per-view) 수익만을 챙긴다.
현존하는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우승상금이 있는 경우는 일본의 ‘Rizin FF’ 정도인데, 대회 우승 상금은 대략 4000만엔(한화 약 4억 원) 정도다.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 입식 타격을 베이스로 한 ‘K-1’경우, 초창기 우승상금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정도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