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다. 지난해 5월 대선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은 "효도하는 정부를 다짐한다.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 달에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가족과 세대가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월 8일을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휴일 지정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대통령령 개정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차관급 회의를 거친 뒤 국무회의에서 이뤄진다.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다. 단 긴급한 사유가 인정되면 단축할 수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