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서 통합 6년제로 전환… 2022년부터 신입생 선발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6년제 약학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08학년도 이후 사라진 약대 신입생이 14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내용의 고등교육 시행령 개정안을 9일 입법 예고했다. 전국 35개 모든 약대가 6년제로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학년도부터 연간 약 1700명의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4년제였던 약대는 2009학년도부터 2+4년제로 바뀌었다.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 학부에서 먼저 2년간 기초 소양 과목을 배운 뒤 약대로 편입해 4년간 전공과목을 배우는 방식이었다. 약대 신입생은 2008학번이 마지막이었고 그 뒤부터는 편입생만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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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안은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된다. 통합 6년제로 전환한 약대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을 입학정원 7% 이상 뽑아야 한다. 지방 소재 약대는 해당 지역 고교 출신을 정원의 30% 이상(강원 제주권은 15% 이상) 선발해야 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