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필리핀 세부노선 늘리고, 베이징-상하이 노선도 운항 재개
대구국제공항이 25일부터 국제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25일부터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 6회에서 7회로 늘린다. 또 대구∼홍콩 노선도 주 3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다음 달 4일 대구∼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설하고 주 3회 운항한다. 이날부터 대구∼일본 오키나와(沖繩)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대구∼오사카(大阪) 노선은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노선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27일부터 대구∼베이징(北京) 노선을, 티웨이항공은 하계에 대구∼상하이(上海)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둥팡항공은 25일부터 대구∼상하이 노선을 주 4회에서 7회로 늘린다.
대구시는 운항이 재개된 중국 노선의 안정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사와 추가 노선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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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국토교통부와 공항터미널, 주차장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공항 통합 이전 때까지 항공 서비스와 이용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