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씨드바이오팜
㈜코씨드바이오팜 박성민 대표는 설립 이래 단 한 번의 후퇴 없이 매년 성장을 이어온 비결은 기술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한다. 직원의 절반을 연구진으로 구성할 만큼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실제로 2006년 박 대표가 회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국내 화장품 원료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시장은 시작에 불과했다.
사업 이전 석사과정에서 면역학을 전공하고 수의학박사로 박사학위를 마친 박 대표는 화장품 원료 시장에 새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화장품의 원료를 크게 식물과 동물에서 추출하는 것에서 출발해 박 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동물성 물질에 주목했다.
박성민 대표
현재 ㈜코씨드바이오팜은 51건의 특허 등록과 23건의 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으로 승부해 온 기업이다. 특히 국제학술지인 테라노스틱스에 게재된 얼굴의 과색소침착을 개선하는 알파-비니페린(¤-Viniferin) 원료에 대한 논문(공동연구, 충북대 김영수 교수)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등재되며 호평을 받았다.
㈜코씨드바이오팜은 향후 Beauty-Bio(화장품), Health-Bio(건강식품), Medicine-Bio(천연물 신약)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화장품 소재를 기반으로 하여 관련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국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박 대표는 “‘2020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매출액 500억 원에 도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히고 “국내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효능 연구, 소재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며 글로벌 신소재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