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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은 12일 ‘페라리 488 피스타’에 특수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K2(MICHELIN Pilot Sport Cup 2 K2)’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륜에는 245/35 ZR20 규격이 장착되며 후륜용은 305/30 ZR20이다.
파일럿 컵 2 K2는 미쉐린이 생산하는 트랙용 타이어 중 일반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최신 제품이다. 특히 이 타이어는 페라리 488 피스타를 위한 전용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 파일럿 스포츠 컵 2 K1보다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이 개선됐다고 미쉐린 측은 설명했다.
미쉐린에 따르면 이 타이어 개발은 페라리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차량 특성에 맞는 기술적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페라리팀의 다이내믹 시뮬레이션 공정을 거쳤고 개발에만 14개월이 걸렸다. 광범위한 개발 과정에는 1100가지가 넘는 시제품 제조와 테스트가 진행됐고 프랑스에 있는 미쉐린 라두(Ladoux) 테스트 센터와 이탈리아 피오라노(Fiorano), 나르도(Nardo) 트랙 등에서 1800km에 달하는 주행테스트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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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샤뿌(Pierre Chaput) 미쉐린 타이어 디자이너는 “파일럿 스포츠 컵 2 K2는 제어력을 극대화하면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모델”이라며 “운전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