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통합 앱’ 속속 선보여 계좌이체-자산관리까지 한번에… 로그인-회원가입 절차 쉬워져 챗봇 등 첨단 서비스도 탑재… 예-적금 가입땐 우대금리 혜택
현재 은행 고객들의 비대면 거래는 전체 은행 거래 중 90%를 넘어선 상태다. 각 은행은 자사 앱을 이용한 예·적금에 금리를 더 높게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 앱 서비스 강화하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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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또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앱 사용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만 하면 바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숫자 6자리 비밀번호나 패턴, 지문·홍채 인증 등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통합 앱인 ‘위비톡’을 만들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위비멤버스(포인트관리), 위비뱅크(은행 거래), 위비마켓(인터넷상거래) 등 기존에 나뉘어 있던 금융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도 6월 안에 고객상담·환율·가계부 기능을 제공하는 3개의 앱을 통합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이 이렇게 통합 앱을 개설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여 비대면 거래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계좌이체, 환전, 자산관리 등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각각의 앱을 내려받아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가 편리한 앱 환경을 무기로 등장하자 시중은행들도 개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앱 편의성 자체가 경쟁력이 됐고 각 은행의 자체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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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은행은 쏠에 기존에 없었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뱅킹 앱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동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높은 예·적금 금리 혜택은 덤
시중은행들은 통합 앱을 통해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쏠’에서 적금(주거래 드림적금)에 가입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이 앱에서 판매 중인 ‘쏠 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연 금리가 3%나 된다. 시중은행들의 평균 적금 금리(연 2.4%)보다 높다. 6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인 이 상품은 선물하는 사람이 1회 차 금액(1000∼30만 원)만 입금해서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나머지 회차를 입금하면 된다.
농협은행의 올원뱅크에서 적금에 가입하면 연 0.1∼0.3%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도 위비톡 이용고객이 위비꿀마켓적금을 가입하면 0.2%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