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의 사진 원본은 동아일보 독자정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02-2020-0300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봄의 느낌표’를 선물 받았다.
겨우내 단단하게 갇혀 있던 봄물이 봄빛을 머금고
겨울 흔적을 뒤로 톡톡 밀어 보낸다.
논과 밭으로 한 방울씩 흘러 만물을 적신다.
얼음 쩡쩡 녹는 소리에 놀란 물고기들이
그 따스한 봄물을 맞고 온몸으로 생동한다.
꽃망울이 문을 열어 봄물을 맞이한다.
봄물은 시작과 설렘이다.
-서울 은평구 북한산 계곡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캐논 마크로 MP-E 65mm렌즈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