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도 “피해자 용서 구한다”
1990년대 초반 그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넷과 방송에서 밝힌 A 씨에 대해서 오 씨는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다. 저는 이미 덫에 걸린 짐승처럼 팔도 잘렸고 다리도 잘렸다.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3년 숙박업소에서 성추행당했다고 공개 주장한 연극배우 엄지영 씨에 대해서도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