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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비선라인 움직이는게 효과 커”…이방카 23일 방한에 北·美 대화 기대

입력 | 2018-02-22 09:50:00

이방카 23일 방한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 (인스타그램)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23일 방한하는 것과 관련해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은 21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정도가 아니다. 요즘에는 정부의 공식적인 라인보다는 이렇게 가족라인이나 비선라인에서 움직이는 게 효과가 큰 경우들이 꽤 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방카는 백악관의 선임고문이라는 직책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아마 부담 없이 만나서 탐색전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방카 방한은)또 한 번의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갈 거냐?’는 사실 굉장히 큰 관심사고 많은 걱정도 있는 게 사실 아닌가?”라며 “폐회식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방한 한다면 북한고위급대표단과 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선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그러면서 “아마 북미대화는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미국도 일단 대화를 필요로 하고 있고, 북한도 역시 사실 남북대화보다는 미국하고 더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최종적인 목표가 체제 안전 보장이고 평화협정 체결하고 북미수교까지 가겠다는 의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북미대화 없이는 이런 문제는 결코 타결이 될 수 없다고 북한도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미대화는 가능할 것이고 아마 시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