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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겨울亞경기 남북 공동개최 가능”

입력 | 2018-02-21 03:00:00

“개최지, 마식령스키장 이용할 수도”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사진)이 2021년 겨울아시아경기의 남북 공동 개최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했다가 건강 등을 이유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장 위원장은 20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두우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겨울)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유치가) 쉽다”고 말했다. 공동 개최지에 대해서는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공동 개최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그는 올해 IOC 위원 정년인 80세여서 10월 퇴임한다. 장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에 대해선 “만점 올림픽이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면서 아주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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