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용 담체 ‘바이오스톤 볼’ 개발
-연간 2조5000억 원 규모 해외 수처리 시장 국내 기업과 동반 진출 추진
바이오스톤볼 접촉산화시설 플랜트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은 농업용수 수질 개선을 위한 ‘바이오스톤볼 수처리 기술’이다. 직경 10cm 크기의 공 모양으로 만든 수처리 담체 ‘바이오스톤볼’을 이용해 저수지 등으로 유입되는 물의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바이오스톤볼은 자갈을 친환경 에폭시 수지로 접합한 후 수처리에 유용한 미생물을 코팅해 만들어진다.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운영 초기 미생물 안정화와 안정적인 수처리 효율 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농어촌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스톤볼은 다공성 세라믹 등 기존 수처리 담체의 단점인 막힘 현상을 개선했고 슬러지 발생량을 줄여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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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톤볼
한편 농어촌공사는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이 해외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해외 수처리 시장 규모가 연간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처리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