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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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법무부 전직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더 많은 숨은 피해자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서지현 검사의 용기, 더 많은 숨은 피해자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어떤 조직이든 자유롭지 못하다. 권력으로 약자를 유린한 범죄, 부끄러운 것은 가해자. 당당해야 할 사람은 피해자. #metoo(미투) 동참하시는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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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지현 검사는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소속청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됐지만, 그 후 어떤 사과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갑작스러운 사무 감사를 받으며, 그간 처리했던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그 이유로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고,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발령을 받았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 모든 일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인사발령의 배후에 안 검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안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앞장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 검사는 29일 JTBC ‘뉴스룸’에서도 해당 성추행 사건을 밝혔다. 서 검사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라며 “바로 옆에 법무부 장관도 있었고 주위에 검사들이 많아 손을 피하려 노력했을 뿐 대놓고 항의를 하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한 매체에 “오래전 일이고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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