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핵보유국… 주권 위협땐 대응” 메인뉴스서 北관계자 인터뷰 방송
북한 평양에서 취재 중인 NBC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사진)는 이날 방송된 메인뉴스인 ‘나이틀리 뉴스’를 통해 “북한이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을 기념하고 있지만 핵무기 프로그램은 대화의 일부가 아니며 (협상) 테이블 위에 있지도 않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북한 고위 관계자는 홀트에게 “우리는 핵무기 보유국이며, 우리의 주권과 존엄성을 위협받는다면 핵무기로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홀트와 인터뷰한 북한의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선수들이 남한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트가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남북한 단일팀을 이루는 데 문제는 없느냐’고 묻자 그는 “같은 언어와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