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 사진제공|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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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잠수함선발 박종훈(26)은 비활동기간에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개근’하다시피 나온다. 박종훈이 훈련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야구하는 재미를 실감했고,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017시즌 박종훈은 151.1이닝으로 2011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 두 자릿수 승수(12승7패)도 처음 해냈다. SK도 박종훈의 성장을 연봉으로 보답했다. 2018년 연봉이 100% 인상된 2억 원에 달한다.
SK의 2018시즌 반격에 박종훈의 지속성은 필수요소다. 외국인투수 켈리와 산체스를 받쳐줄 실질적 제1옵션이다. 김광현은 재활의 터널을 뚫고 돌아올 것인지라 무리할 수 없다. 투구이닝 제한을 받을 상황이다. 문승원, 윤희상보다 박종훈에게 일단 중책이 맡겨질 가능성이 더 높은 SK 내 정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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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공이 줄어들어야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 그래야 승리를 얻을 확률이 올라가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명랑한 성격의 박종훈은 팀 플레이어의 성향이 꽤 강하다. 덕아웃 분위기메이커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이 던지는 날은 더 없이 진지하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다. 아직도 더 잘할 영역이 남았다는 것을 믿기에 박종훈은 겨울에도 쉬지 않는다. 두 배로 연봉이 올랐음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박종훈이 SK 마운드의 변수에서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