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희중 전 실장/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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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전 의원은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검찰에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검찰 입장에서는 아주 그냥 감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갑원 전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희중 전 실장을 보고 조금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전 의원은 “김희중 전 실장이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을 때 정치권에서 다들 안타까워했다. 특히 구여권 사람들이 그랬다”면서 “MB쪽 사람들, 김희중 전 실장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안타까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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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전 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역구 의원(서울 종로)을 하던 1997년부터 15년간 그를 보좌했다.
그러나 2012년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후 이듬해 1월 징역 1년 3개월이 선고되면서 김희중 전 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멀어졌다.
김희중 전 실장은 1심 선고 후 MB의 사면을 기대하고 항소를 포기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특별사면 명단에 그를 포함하지 않았다. 결국, 김 전 실장은 1년 3개월의 징역을 살다 2014년 만기 출소했다.
이와 관련해 정두언 전 의원은 “(김희중 전 실장이) 출소하기 전에 부인이 자살을 했다. 못 기다리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MB가 (김희중 전 실장은) 집사 중의 집사인데 거기(빈소)를 가기는커녕 꽃도 안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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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