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운인지 운전 실력인지 헷갈리는 움직임으로 대형사고의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미국 abc7 방송은 지난 9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인근 95번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된 영화 같은 장면을 13일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3차로를 달리던 문제의 은색 승용차는 방향지시등을 안 켜고 오른쪽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과속으로 달리던 뒤 차량을 발견하고 급히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약 20초 간 벌어진 위기의 상황 동안 해당 승용차를 비롯해 그 어떤 자동차도 멈춰서지 않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도로를 달렸다.
유튜브에 등록된 이 영상에는 “브라이언 오코너(영화 ‘분노의 질주’ 주인공)의 운전 학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무일 없던 것 처럼”,“나 돌아갈래”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