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광고 로드중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관해 "탁현민 행정관의 탁월한 기획력, 제가 보기에도 참 기분 좋았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나 의원은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손드는 기자들 지명하는데, 어쨌든 열심히 행정관께서 노래도 선곡하고 이렇게 했다고 하니 기자들 분위기가 일단 무장해제하고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나 의원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가장 포인트는 개헌이었던 것 같다"라며 "개헌하고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계속 강조하셨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도 "개헌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부분은 상당히 국민 민심하고 동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면 실질적으로 개헌을 지방선거에 하자고 한 약속을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했던 것은 바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국민들이 공감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 거였다. 그러니까 권력구조 개선이 핵심이 되어야 하는데 어제 국민주권을 높여야 된다. 그래서 권력구조 부분 합의 안 돼도"라고 했다.
전날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대통령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 생각하지만, 제 소신을 주장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국회 개헌특위 논의가 2월 정도 합의를 통해 3월쯤 발의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국회 논의를 지켜보면서 기다리겠다"라며 "그러나 기대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보다 일찍 개헌에 대한 준비를 자체적으로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