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설이 돌던 이학재 의원(사진)이 11일 당 잔류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비장한 각오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시도한 보수개혁의 중차대한 과업을 여기서 접을 수밖에 없는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아무리 춥고 험한 높은 산도 한 발 한 발 내디디면 정상에 오르지만 어떠한 이유로든지 포기하면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9일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을 선언하면서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