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신과 함께한 동아일보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2.
동아일보는 1월 26일 지령 3만 호를 맞아 독자여러분의 사연과 인증샷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새해를 맞아 사연 중 일부를 공개합니다.
#3.
기자 지망생인 대학 2학년생 이지원 양. 어머니가 스크랩한 동아일보를 읽으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일곱 살 때부터 신문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고자 스크랩을 해 오셨다는데요, 서재에 보관 중인 스크랩북만 15권.
“신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심도 있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매체.”(이지원 양)
대학에 진학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이 양은 동아일보를 구독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동아일보 SNS 계정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4.
‘직장인 3년차’ 장대진 씨의 취업 성공 비결은 동아일보. 대학에 입학하며 동아일보를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장 씨는 “대학생이 되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일이 잦아졌고 대화소재가 필요해 신문을 찾게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5.
초중고교생들에게 동아일보는 빼놓을 수 없는 ‘공부 친구’입니다. 태안여고 2학년 1반 박원빈 고민정 양은 어렸을 때부터 신문을 즐겨 읽었습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사이슈 등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박원빈 고민정 양)
고교에 진학한 두 사람은 서로 ‘읽기 습관’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의기투합. 고교 기숙사로 동아일보 배달을 신청해 하루를 동아일보와 함께 시작한 지 벌써 2년째입니다.
#6.
올해 76세인 김창열 할아버지는 매일 저녁식사를 마친 뒤 용인서원초 1학년 학생인 외손주 민시후 군을 부릅니다. 민 군을 무릎에 앉히고 동아일보를 함께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죠.
#7.
박봉숙 할머니는 ‘10년차 주부’ 시절 아침에 눈을 뜨면 동아일보부터 찾았습니다. 1974년 광고 탄압이 한창인 때였죠.
“매일 텅 비어있는 광고란을 대할 때마다 가슴에서 울분이 치밀어 올랐다. 힘없는 주부였지만 언론수호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결심했다. 박봉을 쪼개 작은 성금을 동아일보에 보냈다.”(박봉숙 할머니)
가족 몰래 한 일이었지만 며칠 뒤 김상만 동아일보 사장 명의의 감사문과 언론자유수호 격려 메달이 배달되면서 알려졌다네요.
#8.
42년 전 빛바랜 동아일보 기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오신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매일 등기로 동아일보를 받아본다는 경기 광명의 광명업사이클센터, 모범택시를 운전하며 날마다 뒷좌석에 동아일보를 두고 택시에 탄 손님들이 보도록 한다는 박성환 씨….
세대를 넘나드는 동아일보 독자들의 애정은 이렇게 훈훈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8. 1. 1(월)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기획·제작| 김아연 기자·이지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