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지 웨아 트위터
축구선수 출신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됐다.
28일(현지 시간) CNN은 라이베리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의 발표를 인용해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조지 웨아가 61.5%의 지지율을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조지 웨아는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1995년)하기도 한 아프리카의 축구영웅이다.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이적한 199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을 거쳐 2003년 은퇴했다.
정치에 입문한 축구 선수들은 조지 웨아 뿐만이 아니다.
먼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브라질의 전설’ 호마리우는 은퇴 후 정치에 입문해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빈민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위해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 브라질 사회당에 입당해 지난 2010년 자신의 고향인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사회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어 2014년 같은 지역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현재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로만 파블류첸코는 선수인 동시에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파블류첸코는 2008년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끌던 통합 러시아당 후보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그는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