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착한 분양가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연도별로 △2013년 927만 원 △2014년 943만 원 △2015년 1001만 원 △2016년 1065만 원 △2017년 1182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9%나 가격이 상승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다 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4㎡ A타입(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4억72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2015년 9월에 입주한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시세인 6억1000만 원보다 1억3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그 결과 동탄역 롯데캐슬은 청약자 5만4436명이 몰려 77.54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신종합건설이 전남 목포시 용해동 171-113번지 일대에 짓는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전용면적 82~116㎡, 총 411가구 규모다. 내년 1월 5일 본보기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2㎡ 74가구 △84㎡ 261가구 △116㎡ 76가구다. 면적과 평면에 따라 4베이, 5룸 설계가 도입되며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를 795만 원으로 책정했다.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도입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실내조명, 일괄소등 스위치, 각방 온도 조절기 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단지 내 텃밭, 주민 운동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고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앞 백련대로를 통해 목포시 전역으로 이동 수월하다. 단지 서측으로 문태고가 있고 이로초, 용호초, 목포제일중 등이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목포과학고, 목포대, 목포시립도서관도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