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콘텐츠산업과의 R&BD기반 구축… 문화콘텐츠 지주회사 설립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방송·영상특성화 대학인 한국영상대는 지난 5년간(2012년 3월∼2017년 2월)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에 이어 2017년 5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되어 전학과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콘텐츠산업과의 연계한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구축을 비전으로 사업기간 1단계(2017년 5월∼2019년 2월)는 사회수요 융복합 창의인력 양성체제와 콘텐츠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R&BD기반을 구축하고 2단계(2019년 3월∼2022년 2월)는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지난 LINC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예능계열 중심 대학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체제를 구축한 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체제가 대학과 산업의 가교역할을 하였고 현장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다양한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사업에도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고도화시키고자 한다. 즉, 산학협력 중점교수 제도를 확대하고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반영비율을 일반교원들에게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및 콘텐츠개발 등 산학협력 활동 실적을 연구 업적(논문 등)으로 100% 인정하는 혁신적인 제도로 개선하였다.

또한 지역뿐만 아니라 가족회사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대응 및 지원할 수 있는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설치, 대학과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산업별 협의회를 추가 구성하고 ‘기업교육개발 및 운영’, ‘기업 기술지도 운영’, ‘콘텐츠 R&BD 추진’ 등 실질적이고 정성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좀 더 밀착된 산학협력 체제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및 산업 간의 융복합시대에 창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제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산업 및 학과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 학사제도로 개편하고 창의력 향상에 중심이 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확대(산) 개설했다. 기존 예능계열의 학과 간 융합팀 구성방식에서 인문사회 계열까지 확대 운영하고,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들을 제작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현장과 동일한 직종(연출,촬영,편집,음향 등)을 전공 학생별로 스태프를 구성하여 학생들의 팀웍, 리더십, 창의력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

실제로 예능계열에서 지난 LINC사업을 통해 개발한 ‘디지털방명록’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문화예술회관에 설치하는 등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학과 간 융합팀에서 영상콘텐츠가 필요로 하는 대학(일반대, 전문대)들과 협력, 융합팀을 구성 및 운영하여 실용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에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영상대는 2단계 목표인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산학협력 R&BD 시스템을 구축하고 콘텐츠 산업 수요 기술 및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 10월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Multiple System Operator)인 ㈜티브로드와 방송콘텐츠 제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점이다. 세종지역 종합유선방송사로 선정된 ㈜티브로드와 산학협력 사업 합의·방송 프로그램 계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방송콘텐츠를 제작, 티브로드에 송출하기로 했다. 또한,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상호 인프라 지원과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콘텐츠는 대학 내 스튜디오 및 제작시설을 활용하여 지역 저명인사를 초청해 세종시의 다양한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파워 인터뷰人’과 세종시 거주 다문화 이웃들의 진솔한 얘기를 담은 토크쇼 ‘수다토크 아랫목’ 등 2편이 11월 3일부터 티브로드 세종방송을 통해 방영 중이다. 이 콘텐츠 제작 사업은 기업신속대응센터(URI)와 ProTV가 전담하고 한국영상대 교수가 연출하고 5개학과의 학생과 교수, 가족회사가 스태프로 참여하는 등 진정한 산학협력 비즈니스모델의 성과로서 향후 기대되는 사업이다.

▼제작 장비-시설 등 인프라 지속적 확대로 콘텐츠 개발 주력▼

김차근 사업단장

한국영상대는 지난 25여 년간 방송영상특성화대학으로서 문화콘텐츠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LINC+사업의 핵심인 사업화 연계 기술 및 콘텐츠 개발(R&BD)분야 및 비즈니스모델은 대학 특성화분야와 연계한 콘텐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과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이다. 콘텐츠는 늘 그랬듯이 미래사회에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재미, 감동을 전해주는 매우 중요한 창조 지식이라 할 수 있다.

한국영상대 사업단은 LINC+사업을 통해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이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과 문화에 주목하여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과 콘텐츠 개발은 산학협력친화형 교육과정과 산학공동, 창업동아리를 통해 추진하고 축적된 기술과 콘텐츠를 산학협력을 통해 사업화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는 아직까지 산업적 여건이 열악한 콘텐츠산업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졸업생들과 영세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자회사로 모집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콘텐츠를 개발 및 사업화해 수익 및 일자리 창출로 상생발전하기 위함이다.

문화콘텐츠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재정이 확충되어야 한다. 그래서 사업단에서는 콘텐츠 제작 장비 및 시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콘텐츠산업과 산학협력 협의체 활동 및 도제교육을 활성화하여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자 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