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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의 열기가 정말 뜨겁다. 2017년 시험에 23만 명의 수험생이 접수하면서 전년대비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접수율이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공인중개사가 되기에 이미 늦은 것은 아닌가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에듀윌 동문회’ 소속 공인중개사 박모씨는 “동네 오래된 공인중개사가 많아서, 제가 잘 될 것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년도 되지 않아 대기업 임원 수준의 수입을 갖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박모씨는 취재 중에도 근처 좋은 매물이나 좋은 정보가 떠오르면 조목조목 설명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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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박모씨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후발 공인중개사로 진입을 한 이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이다. 박모씨는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공인중개사로 재직 중인 전문가들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변화가 많은 현 시점을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적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 가구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과 동시에, 부동산 거래는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하늬 기자 mythu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