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광고 로드중
21일 방송된 드라마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등장한 ‘옥바라지닷컴’이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날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에서는 수형자인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박호산 분)가 절망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여섯 번째 아내인 한 여사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강철두를 달래던 고박사(정민성 분)는 “근데 와이프가 바람난 걸 어떻게 알았나? 계속 여기(교도소)에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강철두는 “‘옥바라지닷컴’에 의뢰를 했지. 미행을 붙였는데 웬 기생오래비와 전국을 돌아다니며 놀더라. 두 사람이 하와이까지 다녀왔다”며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광고 로드중
강철두는 “어떻게 복수하지? 탈옥할까”라고 괴로워했지만, 김제혁(박해수 분)은 “그냥 두세요. 한 여사 이 분 만나게 그냥 두시면 자동으로 복수 됩니다”라고 말했다. 바로 내연남이 서부 구치소에서 만났던 사기꾼 명교수(정재성 분)였던 것. 한 여사는 김제혁의 생각대로 명교수의 사기극에 걸려들었다.
이후 김제혁도 ‘옥바라지닷컴’을 이용했다. 헤어진 여자친구 김지호(정수정 분)에게 꽃 배달을 보내는 듯한 장면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김제혁은 모교에 야구 장비를 보내기 위해 ‘옥바라지닷컴’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옥바라지닷컴 ㅡ.ㅡ 검색해본 1인”, “옥바라지 닷컴 검색해봄 ㅋㅋㅋㅋ”, “옥바라지닷컴 있는 거냐?”, “옥바라지 닷컴이 진짜 있나요?”, “나도 모르게 옥바라지닷컴 검색함”이라며 궁금증을 보였다.
실제로 ‘옥바라지닷컴’은 존재할까? 이름은 다르지만 이 같은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은 존재한다. 지난 8월 SBS 뉴스에 따르면, 이른바 옥바라지 대행 수발업체들은 신문을 통해 광고하고 이를 본 수감자들과 편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이들 업체의 신문 광고를 보면 성인 만화나 사진, 여성 수감자와의 펜팔 주선, 심지어 미행이나 감시 등까지 해준다고 홍보한다.
광고 로드중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