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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요 건설사별 첫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마지막 단추도 잘 꿰진다’는 속담처럼 건설사마다 대표 선수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새해 첫 분양단지의 경우 건설사의 한 해 사업을 시작하는 상징성이 있고 분양 성패에 따라 후속단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입지나 사업성이 확보된 단지를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은 올해 첫 분양단지로 e편한세상 염창(염창1주택 재건축), 방배 아트자이(방배3구역 재건축),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를 공급했다.
중견사들도 우미건설(전주 효천지구), 시티건설(광주 효천지구), 금강주택(울산 송정지구) 등에 올해 첫 분양단지를 선보였다. 대형건설사는 사업성과 흥행이 보장된 서울 및 부산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를 선택했고, 중견 건설업체는 기존 흥행지역 위주로 공급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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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새해 첫 분양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내년 1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겪는 입주 초기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84㎡ 5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회원동과 인근 교방동 일대는 최근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약 7000가구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1월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9~20층, 7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5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구미시청과 우체국,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있고 금오산이 가까워 올레길, 맨발 산책로, 잔디공원 이용도 쉽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