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감사 대축제 이마트서 25일까지 열려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좋은 점은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맛과 향은 물론이고영양도 월등하다. 특히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장점이다. 동아일보DB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좋은 점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맛과 향은 물론 영양도 월등하다. 특히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장점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마크인 초록네모 마크를 자세히 보면 여러 개의 내용으로 구분돼 있다. 친환경농산물은 생산방식과 사용자재에 따라 크게 유기 농·축산물과 무농약 농산물, 무항생제 축산물로 분류된다. 초록 네모 안에 쓰인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의 표시를 확인하고 용도에 맞게 식재료를 구매하면 된다.
영유아가 있는 부모들이 유기농제품, 친환경농산물의 대표적인 소비자였던 과거와 달리 친환경농산물 구매 소비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판로도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제품들도 다양화 추세에 있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위원회에서는 시장확대 전략의 하나로 홈쇼핑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달 14일에는 한 홈쇼핑 채널에서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방송하는 동안 약 3500여 세트의 친환경 감귤을 판매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강용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최근 한 연구가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주간 친환경농산물만을 식재료로 사용한 식사를 제공받은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연구한 실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의 이동호·최윤진 교수 연구팀)이 그것이다. 14명의 피실험자는 세 끼 식사를 모두 무농약 또는 유기농 인증 받은 채소와 무항생제 육류로 만든 음식만을 먹었다. 그 결과 장내 유익균은 증가하고 유해균은 줄어드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친환경농산물의 건강 유익성을 확인한 결과인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섭취에 대한 연구결과가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추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마트와 함께하는 2017년 친환경농산물 감사 대축제’를 21일 개최한다. ‘친환경과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맛(만)남!’을 주제로 이마트 성수점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는데 2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전국 이마트 친환경농산물 매장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요리 시식 및 전시 등의 특판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최대 40%의 할인 행사도 열린다.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선한 재료가 전시되며 친환경농산물 상징마크로 포장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싱싱한 친환경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