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41점 폭발 풀세트 승리 현대캐피탈전 방문 8연패 끊어
그랬던 우리카드가 17일 2017∼2018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전이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7-29, 20-25, 25-22, 15-13)로 이겼다. 3년 9개월, 날짜로 치면 1373일 만에 천안에서 따낸 승리다. 승점 2점을 보탠 우리카드는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한국전력을 승점 2점 차로 쫓았다.
우리카드 에이스 파다르(사진)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 5세트에서 각각 9득점과 10득점에 성공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서브에서도 4득점을 쏘아 올린 파다르는 블로킹이 1개 모자라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 각각 3점 이상)을 기록하진 못했다. 19득점을 기록한 우리카드 나경복은 마지막 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는 블로킹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선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3-2(23-25, 22-25, 25-23, 25-17, 15-8)로 역전승해 2위 현대건설(24점)과의 승점을 7점 차로 벌렸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