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시 인스타그램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된 래퍼 겸 작곡가인 쿠시(본명 김병훈·33)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쿠시는 2003년 그룹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후 가수로 활동하다 래퍼 겸 작곡가로 노선을 바꿨다. 현재 가수 겸 음악프로듀서인 테디(본명 박홍준·39)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된 쿠시는 YG 소속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 작곡했다.
투애니원 ‘아이 돈 케어’와 ‘론리’, 아이콘 ‘취향저격’, 자이언티 ‘양화대교’ ‘노 메이크업’, 무한도전 가요제 ‘스폰서’, 엄정화 ‘디스코’, 빅뱅 ‘위 라이크 투 파티’, 태양 ‘나만 바라봐’, 지드래곤 ‘1년정거장’ 등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tvN 예능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의 MC를 맡고 있는 쿠시는 해당 방송에서 저작권협회에 무려 120곡이 등록돼 있는 인기 작곡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쿠시는 지난해 7월 모델 비비안(24·본명 차현정)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비안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사촌동생으로, 버클리 음대 출신 모델로 유명하다.
한편 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