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변창립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MBC가 13일 신임 부사장에 변창립 아나운서를 선임했다.
MBC는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부사장 선임 등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부사장에 변창립(라디오심의부/전 소속), 기획편성본부장에 조능희(TV편성부), 보도본부장에 정형일(신사업개발센터), 경영본부장에 구자중(예능마케팅부), 방송인프라본부장에 김종규(라디오기술부), 디지털사업본부장에 박태경(보도본부)을 선임했다.
또 드라마본부장에는 최원석(드라마기획국), 예능본부장에는 권석(예능1국), 신설된 시사교양본부장에는 이근행(월드와일드제작팀)을 선임한 데 이어, 부활한 라디오본부장에는 안혜란(라디오국)을 임명했다.
변 신임 부사장은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아나운서1부장을 거친 변 신임 부사장은 2012년 파업에 참여한 뒤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현업에서 배제된 바 있다. 변 신임 부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안식년에 들어가고, 그 이듬해 정년을 맞을 예정이었다.
또한 MBC는 신임 임원 인사와 함께 공정방송 회복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강화, 조직 슬림화, 뉴미디어 디지털 사업 강화를 목표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보도본부 내 탐사보도부를 신설하고 과거 해체됐던 교양제작국을 시사교양본부로 격상해 신설했다. 뉴스콘텐츠 센터를 설치해 없어졌던 영상취재부의 기능을 부활시켰다. 이를 통해 뉴스의 정상화와 탐사보도 명가로서의 명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본부는 사장 직속 조직으로 개편해 제작환경의 자율성 보장은 물론, 강력한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