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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방자치 경영대상]대구 중구, 쇠락한 구도심 재생… ‘근대로의 여행’ 명소로 탈바꿈

입력 | 2017-12-13 03:00:00

도시재생 부문 / 대구 중구




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는 파괴가 아닌 ‘재생’의 방식으로 도심정책을 추진해 쇠락하던 구도심을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17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중구는 달성토성과 함께 영남지역의 중심인 경상감영이 자리한 곳으로 거미줄처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소중한 문화·관광자산의 보고다.

과거 관광 불모지였던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건 2006년 윤순영 구청장이 취임하고 나서다. 그는 도심재생을 통한 도시경관 개선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이후 근대건축물과 거리의 활용가치를 재발견했고, 이를 관광 명소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윤순영 구청장

△대구읍성상징거리 조성 △경상감영 주변 전통문화거리 조성 △영남대로 조성사업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순종황제어가길 조성 △남산 100년 향수길 조성 등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최근에는 ‘대구’ 하면 ‘근대로의 여행’이 연상된다고 할 만큼 대구 중구의 ‘근대로의 여행’이 전국적인 여행 콘텐츠가 됐다.

윤 구청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동인·삼덕 생태문화골목길과 남산 하누리 행복 공간, 경상감영공원 주변의 테마가 있는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등을 통해 대구 중구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벨트로 완성시킬 것”이라며 “중구가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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