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266대로 작년(1만9361대)보다 15.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할인 등 연말 프로모션이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1만2660대로 전년(20만5162대) 대비 3.7% 성장했다.
브랜드별로는 BMW(6827대)가 메르세데스벤츠(6296대)를 꺾고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그동안 줄곧 2위에 머물렀지만 비공식 할인과 물량공세를 앞세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벤츠는 올해 누적 등록대수 6만4902대를 기록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요타도 강세를 보였다. 신형 캠리의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총 1345대를 팔아 3위에 올랐다. 또한 렉서스(1113대)도 준수한 성적으로 4위를 기록했다.
BMW 5시리즈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가 1만3326대가 팔려 가장 높은 비중(59.8%)을 보였다. 일본차는 3991대로 17.9%, 독일을 제외한 유럽 브랜드는 3226대로 14.4%다. 미국차는 1723대로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우디 신형 R8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원활한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신차효과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