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ram_stagra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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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 중앙역에서 또 다시 투신 사고가 발생하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실시간으로 사고 관련 소식이 쏟아졌다. 특히 누리꾼들은 중앙역의 스크린도어 미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4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오이도 방면 선로에서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직후 트위터리안 ‘b_ssa_sm****’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진짜 손 떨린다ㅠ 중앙역에서 당고개행 기다리려고 선 순간 오이도행 열차가 경적소리 급하게 내는 거 듣고 놀라서 뒤돌았는데 사상사고래ㅠㅠ”라며 중앙역 투신 사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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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sseul_luv_v’
올해 중앙역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8월 2일, 31일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 현재 중앙역에서는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지지부진한 공사 진행 문제를 지적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고 꼬집었다.
트위터리안 ‘won_du_sm****’는 “중앙역 사상사고 이제는 오싹하다 못해서 무섭다. 스크린도어 좀 제발”라고 적었으며, ‘doi_sm****’는 “중앙역 사고. 솔직히 중앙동 사는 사람이면 별 놀랄 일도 아님. 중앙역이 스크린도어 자체를 설치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열차가 들어오지 않았을 때도 스크린 도어는 항상 열려있는 경우가 진짜 많음. 감시요원도 사고 직후에만 반짝 세워놔서 별 의미 없음”라고 비판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ram_stagr_sm****’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도대체 올해만 중앙역에서 사상사고가 몇 번째인지. 스크린도어 설치를 안 할 것인지. 안산시는 사람이 죽어도 관심 1도 없는 건지. 난 오늘도 지각인 건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지난 8월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모두 11월 말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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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