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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선수를 12세 ‘볼 보이’가 응급처치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스페인 5부리그 ‘라팔마CF’와 ‘UP비소’간 경기 중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처한 소년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경기는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있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UP비소 선수 알레한드로 피네다 선수가 골대 인근에서 가슴에 강한 슈팅을 맞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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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쉴 수 없다”는 피네다 선수의 말을 듣고 주저 없이 경기장으로 뛰어든 것이다.
아길라르는 잔디 위에 엎드리더니 피네다 선수가 좀더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등받이가 돼줬다. 그리고 의료팀이 도착할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소년의 빠른 처치 덕에 피네다는 곧 안정된 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피네다는 경기가 끝난 후 아길라르를 찾아가서 꼭 안아주었다. 피네다는 “소년의 행동은 축구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었다”며 “어린 볼보이가 원정팀 선수를 위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 못했다. 아길라르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아길라르는 “예전에 유튜브로 미식축구 영상을 보면서 배운 응급처치”라며 “피네다 선수가 숨을 못쉬겠다고 말해 뛰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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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