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라는 특성에 맞춰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노하우를 갖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 가능한 사회책임경영(CSR)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른둥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이른둥이란 몸무게가 2.5kg 미만 또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일컫는 말이다. 미숙아라는 표현을 대체한 단어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04년부터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체육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방식의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매년 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주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이 대회에는 해마다 육상 수영 비상 체조 등 7개 기초 종목, 총 4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심석희(이상 쇼트트랙) 최민호 김재범(이상 유도) 양학선 양태영(이상 체조) 박태환(수영) 등 이 대회를 거쳐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많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