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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매년 ‘꿈나무체육대회’ 열어 체육 유망주 발굴-육성

입력 | 2017-11-30 03:00:00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라는 특성에 맞춰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에 노하우를 갖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 가능한 사회책임경영(CSR)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른둥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이른둥이란 몸무게가 2.5kg 미만 또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일컫는 말이다. 미숙아라는 표현을 대체한 단어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04년부터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 사업을 통해 이른둥이 출산 가정에 입원 치료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한다. 본인 부담 병원비의 70%(최대 2000만 원)를 돕고 있다. 지원금은 교보생명 재무설계사(FP)들의 자발적 모금에 회사가 지원금을 보태는 식으로 모은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렇게 모인 금액으로 현재까지 2392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교보생명은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체육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방식의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매년 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주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이 대회에는 해마다 육상 수영 비상 체조 등 7개 기초 종목, 총 4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심석희(이상 쇼트트랙) 최민호 김재범(이상 유도) 양학선 양태영(이상 체조) 박태환(수영) 등 이 대회를 거쳐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많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