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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대통령 또 불출석… 재판부, 궐석재판 진행

입력 | 2017-11-29 03:00:00

변호인단 “저희 피고인” 적극 변론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이 또다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궐석재판이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인신문 등 심리할 내용이 많고 제한된 구속기간 등을 고려하면 더 이상 공판 기일을 늦출 수 없다”며 궐석재판을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론을 맡은 국선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을 ‘저희 피고인’이라고 호칭하며 적극적으로 변론을 펼쳤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순실 씨(61·구속 기소) 태블릿PC 감정 결과를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태블릿PC에 저장된) 최 씨의 셀카가 태블릿PC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68)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최 씨의 셀카는 태블릿PC로 촬영한 것일 뿐, 최 씨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검찰 주장을 반박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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