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저비용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25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3층 콘퍼런스룸에서 승무원 채용 행사를 열었다. 홍콩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승무원 채용 행사를 개최한 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시장을 겨냥하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한국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명 지원자 중 후보로 선발된 12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20명을 확정했다. 합격자는 약 5주일에 걸쳐 항공사 안전 기준과 비상조치, 서비스 품질에 관한 종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승무원과 사무장, 선임사무장으로 발령받는다. 이날 합격한 박모 씨(25·여)는 “홍콩익스프레스가 국제적으로 좋은 이미지와 수준 높은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어 지원했다. 합격이란 기쁨만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원 1000여 명에 비행기 20대를 운항하고 있는 홍콩익스프레스는 부산 주 3회를 비롯해 서울과 제주 노선에 주 35회 운항하고 있다. 운항노선은 사이판, 중국, 일본을 포함해 28개에 이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