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투병에 경영비리 재판 앞둬… 부인-신동주 前부회장 부부와 식사 평창홍보 출장 신동빈 회장은 불참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 겸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신관 34층에서 생일을 보냈다. 지난해엔 롯데호텔 신관의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식사를 했으나 올해엔 호텔 리뉴얼 공사 때문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시게미쓰 여사의 여동생 내외,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부부 등이 신 총괄회장 곁을 지켰다.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를 위해 스위스로 떠난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신 회장은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일본에 들렀다가 귀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 총괄회장은 매년 생일을 가족과 함께 보냈다. 그러나 2014년 시작한 경영권 분쟁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모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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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