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5위 최혜진은 최근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체육특기자로 국제스포츠학부에 합격해 2018학번 신입생으로 캠퍼스를 밟는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최혜진은 올해 아마추어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N여자오픈과 용평리조트오픈에서 2승을 거둬 ‘프로 잡는 소녀’로 이름을 날렸다. 8월 프로 전향에 앞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당시 경기를 관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찬사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최혜진은 “고려대에 다니는 골프 선배들이 많아 꼭 들어가고 싶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