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월드컵 두쿠르스에 밀렸지만 평창선 ‘홈 어드밴티지’ 역전 가능
평창을 향한 시즌 출발을 알리는 1차 월드컵 금메달은 디펜딩 챔피언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돌아갔다. 1차 시기에서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32·러시아)를 0.05초 차로, 2차 시기에서 윤성빈(23·강원도청·사진)을 0.01초 차로 앞선 두쿠르스는 1, 2차 합산기록 1분47초54로 윤성빈을 0.11초 차로 제쳤다.
스타트에서 두쿠르스(1차 4초87, 2차 4초83)를 앞선 윤성빈(1차 4초81, 2차 4초82)은 1, 2차 시기에서 4구간까지는 두쿠르스보다 빨랐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최고 가속(1차 시기 시속 119.6km)을 낸 두쿠르스에게 잇달아 역전을 허용했다. 3위 트레티야코프는 1, 2차 연속해 스타트 1위(4초79)를 찍었지만 주행에서 기록을 깎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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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치열한 연막작전 속에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대회에서 10위, 13위를 기록한 원윤종-서영우는 레이크플래시드 트랙 사정상 치르지 못한 봅슬레이 4인승 1, 2차 월드컵 대회를 18∼19일 파크시티에서 치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