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DB
에코글로벌그룹은 10일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에코글로벌그룹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인 만큼 당사가 갖춘 폭넓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수영 씨의 배우 활동과 가수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소녀시대의 활동에 있어 여건이 허락된다면 당사 역시 적극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지난달부터 수영과 에코글로벌그룹이 전속 계약과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측은 “(소속사) 대표님과 (수영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미팅을 한 건 사실이지만 계약에 대해 논의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에코글로벌그룹은 팬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곳이다. 2013년 설립됐으며 정원석 씨가 대표로 있다. 배우 ▲다니엘 헤니 ▲최유화 ▲동현배 ▲이정민 ▲배누리, 모델 ▲공정환 ▲스티브, 가수 ▲한별 ▲팀 ▲소피야 ▲제로 등이 소속했다.
특히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행보가 눈길을 모은다. 다니엘 헤니는 얼마 전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3’을 촬영했다. 또 마블 ‘어벤저스 2’에 출연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수현도 이곳에 몸담았던 바 있다. 가수 소피야는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수학경제학을 전공 후 영국 회계법인 근무라는 이력을 가지고 MBC ‘위대한 탄생’에서 준우승, 에코글로벌그룹으로 향했다. 그는 이후 방송에서 미국 진출을 향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에코글로벌그룹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들의 강점과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차별화된 전략과 추진력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독보적인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수영이 소녀시대 멤버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