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선다.
인천시는 2018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8.5% 늘어난 9조271억 원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와 안전, 교육 분야 증액에 중점을 뒀다.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21.3% 늘어난 2조8774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1인당 출산축하금 50만 원(118억 원)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143억 원) △치매안심센터 10곳 운영(95억 원) △장애인콜택시 확대(91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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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5년부터 추진한 재정 건전화 3개년 정책이 성과를 거둬 내년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3분기 현재 22.9%다. ‘재정 정상’ 척도인 ‘채무비율 25% 이하’를 2분기 연속 충족했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확정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